김석환 홍성군수와 이순광 홍공노 위원장은 23일 오전 9시 30분 군청회의실에서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0년 5월에 노조를 창립한지 3년 만에 처음 체결된 이날 협약은 노사양측 본 교섭위원 소개, 교섭경과 및 주요협약내용 보고,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단체협약은 공무원노동조합의 활동보장, 인사원칙 준수, 부당근무명령행위의 금지 등의 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및 후생복지 향상, 특별휴가 실시 근거 마련, 경조휴가일수의 개선, 직렬별 교육 실시 및 장기근속 공무원 · 퇴직공무원 · 여성공무원에 대한 지원 확대, 공직사회 부패방지 노력, 신규직원 숙소 마련, 노사협의회 구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공직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관련 법령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번 단체교섭(안)에 대하여 성실하게 수용한다는 방침 아래 교섭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노조와의 상호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군민에게 사랑받는 공직문화조성에 힘써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순광 위원장은 “「화합하고 상생하는 노사문화 꽃피우자」 홍공노의 슬로건처럼, 이번에 체결된 단체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 속에서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고 공직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공직자들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10월 홍공노로부터 제출된 단체협약안 127개 조문에 대하여 2013. 4월 1차 본교섭(상견례)을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6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거쳐 54개 조문은 원안수용, 52개 조문은 수정수용, 21개 조문은 삭제해 총 106개의 조문의 내용에 대해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