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변태남' 게시자 신상털려…2차 피해 우려

2013-07-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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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변태남' 게시자 신상털려…2차 피해 우려

이대 스타벅스 변태남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이화여대 내 스타벅스에서 오는 남성을 변태남로 칭한 여성의 신상이 털려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모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이화여대 ECC 스타벅스 변태남. 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 발견! 사회생활도 하고 여자친구분도 있으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친구들이 댓글을 통해 남성이 변태인 이유를 묻자 정씨는 "매일 ECC 스타벅스에 있다" "학생도 아닌것 같은데 매일 노트북 갖고 굳이 이대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 온다" "7~8년은 된 듯하다"고 답했다.

스타벅스 변태남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대 근처에는 안 가는게 좋겠다" "이대 안 스타벅스는 이대생들만을 위한 곳?" "저러다 이대 강사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씨를 비난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정씨가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원은 물론이고 대학교와 학과, 이름, 나이, 얼굴 등의 신상을 아무렇지 않게 공개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정씨는 페이스북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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