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캠프 사고> 애들 훈련받는데 교직원은 음주?

2013-07-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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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사설 해병대캠프 훈련 중 고등학생 5명이 숨진 사고 당시 교직원들이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숨진 학생 유족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18일 오후 8시께 해당학교 교장이 현장 도착 당시 이미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교장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술 냄새가 났다”면서 “처음엔 술을 마신 적 없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입에만 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교사는 “건배 제의만 했을 뿐 술은 마시지 않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담당 교사들이 학생들의 훈련을 맡긴 채 회식을 한 것에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태안해경은 학교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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