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숨진 학생 유족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18일 오후 8시께 해당학교 교장이 현장 도착 당시 이미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교장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술 냄새가 났다”면서 “처음엔 술을 마신 적 없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입에만 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교사는 “건배 제의만 했을 뿐 술은 마시지 않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담당 교사들이 학생들의 훈련을 맡긴 채 회식을 한 것에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태안해경은 학교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