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드라이버샷 어드레스. 그는 1,2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간격을 유지하며 역전기회를 노리고 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아마추어랭킹 1위 고보경(16· 리디아 고)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GC(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2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고보경 등과 함께 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2타차다.
선두 3명은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한다. 박인비와 고보경은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았으나 3라운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고보경이 투어 최연소로 우승했고 박인비는 3타 뒤져 2위를 한 적이 있다. 고보경은 아마추어이므로 당시 1위 상금은 박인비에게 돌아갔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6승을 올렸고 이 대회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조디 섀도프(잉글랜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8위에 올랐다.
최나연(SK텔레콤)과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