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강원도, 황해북도, 평안북도, 함경남도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황해북도 토산군 북포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IFRC는 북포리의 피해 규모와 지원 필요량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3일 현지에 긴급 실사단을 파견했다.
현재 조사된 바로 90가구가 집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적십자회는 이 지역 수재민에게 천막을 지을 수 있는 방수포 160장, 누비이불 360여 장, 주방 도구 90개 등 구호물자를 제공했다고 IFRC는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친 보도에서 집중호우로 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주택 300여 채가 파괴되거나 침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