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정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여민정이 노출 사고에 대해 전말을 설명했다.
19일 여민정은 '오마이스타'에 기고를 직접 올려 가슴 노출사고에 대한 진실을 알렸다.
여민정은 "생애 첫 레드카펫이었다.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여민정은 "하지만 드레스가 말썽이었다. 한쪽 어깨끈이 없어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했어야 하는데 양면테이프로 고정해도 떨어졌다. 결국 어머니가 하얀 실로 한쪽 어깨끈을 만들어 주셨다. 불안했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아침에 고정했던 실이 어깨와 가슴 사이 살을 파고들어 불편했다. 정리해보겠다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순간 '뚝'하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옷이 흘러내리는지도 느끼지 못했다"고 노출 사고 전말에 대해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여민정은 "노출은 의도한 것이 아니다. 드레스 때문에 속옷을 챙겨 입지 못하니 미리 붙여 둔 근육통 치료용 테이프였다. 그리고 진짜 나이는 28살이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민정은 18일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벌어진 노출사고를 두고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는가 하면 포탈사이트 프로필에 1990년생으로 소개된 것을 둘러싸고 나이 논란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