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탄저병’ 발생 경보 발령

2013-07-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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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발생땐 방제 어려워…도 농업기술원 예방위주 방제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19일 ‘구기자 탄저병 발생경보’를 발령하고 재배농가에 철저한 예방위주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에 따르면, 구기자 탄저병은 7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평균온도가 25도이면서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이 많아지는 병이다.

구기자 탄저병은 한번 감염되면 방제가 어려워 생산량 감소와 품질저하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구기자 농사에서는 치명적인 병이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기자는 가지과 작물로 고추처럼 탄저병에 약한 특성이 있어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구기자 적용약제를 사용해 예방 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또 비가림하우스에서 구기자를 재배하는 농가는 비가 올 경우 측창을 내려 비가 시설 안으로 튀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연구사는 “구기자는 소득이 높은 작물로서 예방 위주의 병충해 방제의 노력들이 농가소득으로 돌아온다”면서 “도 농업기술원이 배포한 구기자 생산 매뉴얼에 따라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구기자 GAP(우수농산물생산제도) 매뉴얼은 구기자에 사용할 수 있는 적용약제 사용과 비료절감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토양검정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실천 매뉴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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