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강은희, 양아름=올해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7500만 달러의 출연료로 ‘미국 영화 출연료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배우 최고 개런티가 6억대인 것과 비교하면, 한화 약 840억 4천만원 정도 되는 아이언맨의 출연료는 과연 할리우드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액수인데요. 그러면, 미국 드라마 배우들의 출연료는 얼마나 할까요? 함께 보시죠.
작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배우는 “두 남자와 1/2”에서 갑부 독신남 역을 맡은 ‘돌싱’ 애쉬튼 커쳐인데요. 2012년 닥터 하우스와 공동 1위를 지킨데 이어, 하우스의 종영과 함께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며 편당 70만 달러, 즉 우리 돈으로 7억 8천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습니다.
2위는 같은 드라마에서 가난한 이혼남 ‘닥터 앨런 하퍼’역할을 맡은 존 크라이어인데요, ‘두 남자와 1/2’로 2009년 에미 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2012년 주연상까지 타 화제가 되었죠? 편당 60만달러, 즉 6억 7천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3위는 NCIS의 주인공 깁스 요원 역을 맡은 ‘마크 하몬’입니다. 출연료는 편당 50만달러, 한화로 5억 6천만원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미드 캐릭터 중 하나인 노장 요원역으로, 지속적으로 수상 후보에 오르지만 상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로앤오더:SVU의 여형사 올리비아 벤슨 역의 마리스카 하지테이도 공동 3위인데요. 14년째 방영되고 있는 이 시리즈의 안방마님인 그녀는, 올리비아 없이 로엔오더는 없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두터운 팬심에 회당 50만달러, 한화로 5억 6천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5위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주인공들인데요. 한국계 배우로 유명한 산드라 오와 엘렌 폼페오, 그리고 패트릭 뎀지가 공동 5위를 차지하며 35만 달러, 한화로 약 3억 9천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보다 현저히 떨어진 인기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시청률 톱 5위 안에 자리를 고수하고 있죠?
그 뒤를 바로 이어 ‘빅뱅 이론’의 미녀와 괴짜들, ‘멘탈리스트’의 수사관 패트릭이 3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데요. 회당 몇 억에, 한 시즌은 20에서 24회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연봉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넘나드는데요. 하지만 10년 14년 이어져온 캐릭터에, 이미지가 고정돼 드라마가 종영되면 다른 역할을 맡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반 직장인들에겐 꿈같은 이야기죠? 미국 드라마 주인공들의 출연료, 캐릭터들처럼 참 드라마틱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