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오너家. 보유지분 일부 매각 검토 중

2013-07-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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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코리아나화장품 오너 일가가 보유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창업주인 유상옥 코리아나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특수관계인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유 회장의 장남인 유학수 코리아나 대표를 비롯해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의 지분은 11.98%다. 최대주주인 유 회장의 지분은 11.75%다.

큐캐피탈은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해당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큐캐피탈은 한국과 중국의 코리아나 공장에 대한 실사를 마친 상태다.

업계는 이번 지분 매각이 실적 악화에 따른 운영자금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유 회장이 평소 코리아나를 팔 생각이 없다고 강조해 온 만큼, 지분매각 이후에도 오너 일가의 경영권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코리아나는 9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200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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