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강우가 집중되는 7~8월에는 벼가 웃자라고 조직이 연약해 병해충 발생이 쉬워지므로, 장맛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흰잎마름병,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과 벼멸구 등의 방제약제를 뿌려야 한다.
장마기에는 특히 병해충 발생양상이 다양하고 약제 살포상태나 살포 후 지속효과가 다르므로 약제의 사용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저지대에서는 침수 시 신속한 배수조치와 병해충 발생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기술센터에서는 이삭거름의 경우 이삭이 패는 시기를 기준으로 24일전(중만생종 7.20~25사이)에 주는 것이 유리하나 생육이 과도하게 무성한 곳은 늦추고 생육이 저조해 이삭수가 부족한 논에서는 앞당겨 줘야 한다.
또한 도복이 우려되는 추청, 삼광벼의 경우에는 출수 15일전(7.30 ~ 8.1사이)에 이삭거름을 주고 벼의 잎색이 너무 짙거나 장마가 계속되면 이삭거름은 표준시비 일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춰주고 가리질 비료위주로 시비하는 한편, 침수상습지는 질소질 비료를 20~30% 덜 주고, 가리질 비료는 20~30% 늘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집중호우 기간 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