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을 통한 발기부전 치료제의 불법반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항세관이 국내최초로 분석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분석법이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서윤원)에따르면 금년 상반기까지 해외 여행자 휴대품,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송화물, 국제우편물 등으로 반입된 불상의 의약품을 정밀 분석한 결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품 214품목을 적발했다.
214품목중에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126품목,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55품목, 인육캡슐 19품목, 비만치료제 14품목 등으로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불법 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분석 확인시간이 최대27시간에 달해 그동안 효과적인 차단책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분석법은 발기부전치료제 표준품 36종 각 성분을 일정 농도로 혼합하여 1~2회 분석으로 모든 성분을 신속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이다.
인천공항세관의 한관계자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주성분이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아미노타다라필, 디메틸티오실데나필, 호모실데나필, 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 티오실데나필 등으로 분석시간이 너무오래 걸려 적발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시중에서 불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은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동시분석법을 활용 발전시켜 신속ㆍ정확한 분석업무로 불법 의약품의 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국민건강 안전망 확보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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