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동반성장펀드 600억 확대

2013-07-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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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동반성장펀드를 확대하고 대금지급일을 단축하는 등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협력업체 가운데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6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1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에 추가로 460억원을 투입한다. 동반성장펀드는 1000여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1년에 최대 3억원까지 시중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지급일도 기존 30일에서 10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지원받는 효과를 거둬,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교육훈련 지원·중기상품 무료방송 등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직원역량 강화, 판로 제공 등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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