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증액발행은 지난 5월 22일 5억 유로 규모로 발행한 유로본드와 조건이 같다.
만기는 2018년 5월 30일이며 쿠폰금리는 1.5%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5년 스와프금리에 70bp(1bp=0.01%포인트)가 가산된 수준이다.
이는 달러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 3개월물에 110bp 가산된 수준이다.
산은이 발행한 5년물 달러화 채권의 유통금리가 리보에 150bp 가산된 정도인 것을 고려했을 때 약 40bp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본 셈이다.
산은은 "유럽 투자자들의 여름철 휴가 시작을 앞두고 투자 수요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대규모 신규 발행보다는 증액발행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발행주관은 바클레이즈와 크레디아그리콜, DZ뱅크, KDB아시아가 맡았다. 유럽 투자자가 전체 발행액의 92.7%, 아시아 투자자가 7.3%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