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강은희, 주현아= 한국은 행운의 나라인 것일까요?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한이 줄줄이 흥행으로 이어지며, 점점 더 많은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추세인데요. 한국의 흥행권을 무시하지 못하는 스타들이, 팬들을 위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는 발언들을 하며 친한파임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 자주 봐 친한 친韓파 할리우드 스타들! 함께 보실까요?
영화 '잭 리처' 홍보차 지난 1월 내한한 톰 크루즈는, 총 6번의 한국 방문으로, 최고로 많이 내한한 해외 스타로 등극했는데요. 할리우드 최초로 부산에서 레드카펫을 진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따듯한 팬서비스와 친절한 매너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과 함께,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는데요. 영화 ‘잭 리쳐’과 그 후 개봉한 ‘오블리비언’까지, 한국 팬들은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톰 아저씨’에 대한 애정을 듬뿍 과시했습니다.
아이언맨3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생일인 4월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기자회견장에서 말춤을 추며 입장해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 3>는, 상반기 외화 흥행 1위를 차지하며 아바타 이후 처음으로 9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011년 내한 당시 폭풍 매너를 선보여 ‘친절한 빵 아저씨’로 등극한 브래드 피트도 6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했는데요. 머나먼 호주에서부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만 찾아화제가 되었죠? 그래서인지 이번 ‘월드워Z’도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독보적인 성격으로 흥행 1위를 달리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누르고 지난 20일 개봉 이후 줄 곳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었습니다.
‘김연아 짱’을 외치던 휴 잭맨도, 15일 8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2009년에 서울시 홍보대사로도 위촉 된 이후 꾸준히 한국 사랑을 과시해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이번 방문에도 말춤 뿐만 아니라, 한화 ‘도둑들’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 제작사들에게 러브콜까지 보냈는데요. 25일 개봉하는 영화 ‘울버린,’도 역시 ‘레미제라블’처럼 성공 가로를 달릴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합니다.
올해 외화 흥행 순위 상위 20편 중 절반 이상이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와 감독의 작품이었을 만큼, 내한에 따른 홍보 효과는 점점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타들은 기자회견과 팬미팅에 이어 각종 예능에까지 출연하고 있는데요. 세계 6위의 영화 시장인 한국에 대한 스타들의 뜨거운 관심, 앞으로 더 자주 스타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올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