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주진, 주현아, 양아름, 최지원 =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취임후 처음으로 이뤄진 중국 방문을 통해 정치,경제,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성과에 대해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주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초 동반 출범한 한국과 중국, 양국의 새 정부가 향후 관계 발전에 있어 임기 5년을 뛰어넘어 새로운 20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박 대통령도 방중 슬로건을 ‘심신지려’로 정할 정도로 한중간 ‘신뢰외교’를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박 대통령은 나흘간의 방중에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업드레이드 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 방문하고 환대를 받으면서 친중국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쌓았는데요. 중국 측의 예우는 어땠나요?
중국 측은 박 대통령을 ‘라오펑유’로 호칭하며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만찬은 보통의 국빈만찬의 두배 규모인 150명 규모로 진행됐고 장소도 인민대회당 중앙당의 가장 크고 화려한 ‘금색대청’이었습니다.
둘째 날에도 이례적으로 연달아 시 주석 부부와 오찬을 했고 셋째 날 칭화대 연설 이후 박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었다는 ‘중국철학사’의 저자 펑유란이 직접 쓴 서예 작품 족자를 깜짝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대통령이다 보니 이번 방중 패션 역시 화제가 많이 됐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 방미 패션이 많은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번에도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노랑, 빨강색 등의 원색을 많이 입었는데요. 첫 날 입은 노란색 자켓의 경우,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빨간 넥타이를 맸는데, 이것이 중국 지도자들 사이에 가장 권위 있는 색이라고 합니다. 또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빨간색 자켓을 입었는데, 이건 ‘돈을 많이 버세요’라는 길한색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경제적 부흥을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은 상호 신뢰 강화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닮은 점이 많은 두 리더가 모두 강조한 ‘신뢰 외교’를 통해 앞으로 더욱 단단한 한중관계의 초석을 다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