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 호세 소방당국은 “관내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고양이 100여 마리가 목숨을 잃었지만 다행히 주인은 가까스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지역신문인 산 호세 머큐리 뉴스(San Jose Mercury News)는 17일(현지시간) 이날 아침 일찍 가정집에 있던 70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철망을 자르고 들어갔지만 10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이 있었고 이들을 구조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소방관이 이날 구출을 위해 잘랐던 철망은 고양이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주인이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집주인은 떠돌이 고양이 구조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일했으며, 구조된 고양이들이 입양되기 전까지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일어날 당시 주인은 키우고 있던 개가 짖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 소방서에 신고했지만 화재경보기는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언론매체에 고양이 6마리만 불길 속에서 살아 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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