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의 압바스 아락치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이란과 다른 국가 사이의 관계 악화를 바라고 있는 전쟁광"이라고 표현했다.
아락치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아락치 대변인은 중도파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 취임으로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 태도의 실질적인 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4일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양의 탈을 쓴 늑대’라고 지칭하며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