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습 침수지역인 서울 강서구를 찾아 정부 관계자로부터 침수 방지대책을 보고받은 뒤 개별 가구를 돌아보며 양수기와 방수판을 실제 시연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애초 이날 오후 외부 일정이 없었지만 주말 사이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자 복구 점검과 풍수해 대비 차원에서 현장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찾은 서울 강서구는 지난 2010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박 대통령은 이곳에 사는 김모 할머니의 집을 방문, 침수피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면서 정부의 철저한 침수피해 대책을 약속하며 격려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장기간 비가 내려 산사태나 축대, 둑 등의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수시 점검과 보완 등 각별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재난은 복구보다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며 홍수상황을 미리 정확하게 예측해 수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풍수해로 주로 피해를 본 서민과 농어민을 위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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