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 출신인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 사업 감사결과를 지켜보면서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당에서도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결과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3번의 사전·사후 감사를 통해 감사결과를 달리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감사결과가 맞는지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감사원은 자체감사를 통해 왜 다른 감사결과가 생겼는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도 이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확인을 해 볼 것이며, 객관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밝힐 것은 밝히겠다”면서 “정부도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를 만든다고 하니 이 부분을 엄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감사원의 독립성에 대해 “우리 헌법은 감사원의 권한과 지위를 자세히 규정하고 있고 감사원장의 임기도 보장하고 있다”면서 “정권교체가 있어도 감사원은 꿋꿋한 자세로 헌법 정신에 따라 엄정한 감사를 함으로써 최고감사기관의 권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의 정치적 독립성과 권한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하겠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 감사원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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