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파오 일본 진출…유니클로와 본격 경쟁

2013-07-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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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 아리오몰과 요코하마 라라포트에 1·2호점 동시 오픈

<사진=스파오 라라포트점>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그룹은 지난 12일 자사가 판매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SPAO) 매장을 일본에 오픈 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파오는 일본 매장 1호점은 7&I가 운영하고 있는 센다이 아리오몰 2층에 530㎡ 규모로, 2호점은 미쯔이부동산의 라라포트 요코하마점 3층에 860㎡ 규모로 입점했다.
이랜드에 따르면 당일 일본 스파오 매장을 방문한 10~50대 고객들은 다양한 칼라와 디자인에 신선하다는 반응이었으며, 특히 전체 품목의 15%를 차지한 비즈니스 상품군들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 회사 측은 오픈 당일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1·2호 매장에서 총 2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방문객수도 2만50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스파오는 이번 1, 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핵심상권인 도쿄의 신주쿠와 하라주쿠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일본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오는 2015년까지 30호점을 출점,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가 유니클로의 본고장 일본에서 캐주얼 SPA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며 "글로벌 SPA 브랜드로서 손색 없는 디자인과 서비스로 일본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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