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패키지 하나로 매출 쑥쑥"

2013-07-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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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최근 음료 업계가 독특한 패키지를 갖춘 신제품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 뿐만 아니라, 무게도 가볍고 마시기에도 한결 편리해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캠핑 등에서는 간식이 되기도 하고, 젊은 여성들의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맞춤형 디저트가 되기도 한다.

▲ 치어팩 제품 "언제 어디서나"


치어팩 타입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기 제품은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 워터젤리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간편하게 빨아먹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2011년 32억, 2012년 80억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쁘띠첼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 됐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냉동실에서 살짝 얼려두었다 나들이에 가지고 나가면 살얼음처럼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냉동팩처럼 다른 제품들까지 시원하게 해줘 특히 인기가 많다.

아예 얼려먹는 콘셉트의 치어팩 타입 제품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슬러시 칵테일 '코디나'는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핫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프로즌 칵테일의 제품으로 잔이 필요 없어 파티 장소에서 즐기기 좋다.

한국 야쿠르트는 여름을 맞아 얼려 먹을 수 있도록 치어팩에 담은 '얼려먹는 세븐'을 선보였다.

▲ 감성 입힌 와인 "매출 껑충"

레스토랑에서만 즐기던 와인도 패키지를 바꾸고 더 캐주얼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비노솔로 와인은 컵과 페트병 일체형 와인으로서 페트(PET) 소재의 컵이 뚜껑 형식으로 부착돼 있는 제품이다. 와인 잔과 오프너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야외에서도 분위기를 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보니또 코리아는 빨대를 꽂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주스팩 와인'을 선보였다. 빨대를 꽂아 언제 어디서든 와인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빨대 와인'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20∼30대 젊은 여성층에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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