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인을 비롯해 많은 동양인들이 툭 튀어나온 광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때문에 안면윤곽술 중 하나인 광대축소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뼈를 다루는 악안면 분야 수술은 재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잘려진 뼈를 다시 복구하는 것은 난이도도 높을 뿐 아니라, 첫 수술로 잘 된 것 보다는 아무래도 미용적인 면이나 구조적인 면에서도 조금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용도 첫 수술에 비해서 재수술은 2배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적으로도 손실이 많다.
때문에 꼭 재수술을 해야겠다면 세가지 면을 미리 고려해봐야 한다.
첫째는 얼굴 본래의 자연스러운 라인을 해치지 않으며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정확한 위치에 골절단선을 디자인하여야 한다.
둘째는 설정된 골절단선을 이용하여 양측에 대칭적인 골절단을 시행하여야 한다.
셋째 원칙은 계획된 위치로 이동된 골편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단한 고정이 필수적이다. 여기서 하나라고 지켜지지 않는다면 재수술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지혁 압구정새얼굴치과 원장은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술의 재수술은 수술과정 중 다양한 변수가 숨어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첫 수술에서 정밀한 진단 하에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광대수술인 경우 신경손상의 위험이 높지 않다고 생각해서 X레이를 이용해 진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얼굴뼈는 입체적이기 때문에 3D CT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광대수술에서 과도한 절제로 잘려나간 뼈는 다시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이 때는 골이식 등 고난이도 수술경험이 있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