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착륙사고> 분야별 합동 조사… 승무원 면담 실시

2013-07-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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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214편 착륙사고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합동 조사단이 분야별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합동 조사단은 사고 4일차인 10일(현지시간) 운항·기체·엔진·관제·객실·블랙박스 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단은 먼저 조종실 내 비행가방과 비행관련 서류 및 비행교범 등조종사 관련 물품을 수고했다. 기체 분야는 기체구조 조사관들의 조사기록을 검토해 현장조사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다.

2번 엔진 화재 발생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관의 기록을 검토해 역시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조종사와 관제사 간 교신 내용 등 관제 녹음기록 분석과 객실승무원 6명에 대한 합동 면담도 실시했다. 승무원들로부터는 비행전후 특이사항과 사고시 상황, 비상탈출, 승객 대피상황 및 교육훈련 등을 조사했다.

블랙박스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 녹취록 작성 및 비행자료기록장치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입원중인 부상자는 23명이며 한국인 승객이 3명이고 중국인 10명, 미국인 4명 등이다. 한국인 4명과 태국인 2명 등 객실 승무원 6명도 입원 중이다.

사고기 탑승객 중 27명이 귀국했으며 객실 승무원 6명은 이날 오후 5시 25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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