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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금융회사인 중진(中金)공사(CICC)가 2013년 하반기 거시전략 연구상황 보고를 통해 올 하반기 증시 동향에 대해서는 하락 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3분기 동향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중진공사는 A주를 금융, 비금융업종 및 신흥업종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분석하며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으로 금융업과 비금융업종 전망치가 지난해 대비 5% 가량 내려간 반면 신흥업종은 1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순익 전망치는 3대 업종별로 각각 13%, 3%, 23.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신흥업종보다는 금융주와 비금융업 비중이 큰만큼 지난해 동기대비 5.8%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2060~2330선을 맴돌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중진공사는 향후 거시경제에 관한 전망도 내놓았다. 중진공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 7.7%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는 더 하락해 7.3%에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중진공사는 향후 중국 통화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점치며 올 3분기 시장 유동성이 상반기에 비해 더욱 경색될 것이라 예측했다. 중국 정부가 단지 경제성장률 향상을 위해 시중 통화량을 늘리지 않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데다가 은행권 업무 감독관리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적완화 축소로 외환매입액 상승세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뿐더러 국내 사회융자규모 또한 수축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