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공동으로 은행과 신용카드업계의 민원 현황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제1차 금융소비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금감원과 학계 외에도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금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이날 금감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원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발표자인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사 민원서비스의 금융규제적 의의: 은행과 카드사를 중심으로’, 김용우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은행·신용카드업계 민원 발생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는 성영애 인천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 겸 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과 문미란 소비자시민보임 부회장, 황진자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약관광고팀장, 이재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민기 여신협회 시장부장 등이 참여했다.
금감원은 오는 9월 중 보험업계의 민원을 주제로 ‘제2차 금융소비자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금감원이 중점 추진 중인 금융사 민원 감축에 대해 학계의 공감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하는 동시에 민간, 학계, 금융당국이 협업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모델을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