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추모특집, 해나 어머니 편지로 "곁에 같이 못 있어줘 미안"

2013-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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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추모특집, 해나 어머니 편지로 "곁에 같이 못 있어줘 미안"

해나 추모특집 해나 어머니 편지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상을 떠난 천사 해나의 추모특집이 방송됐다.

8일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으로 태어나 투병 끝에 숨진 해나 이야기가 70분 분량으로 재편집돼 방송됐다.
이날 해나 엄마는 해나를 위해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 

해나 어머니는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사도 검사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 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 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 해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갈게.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는 글로 하늘에 있는 해나에게 사랑의 글을 보냈다.

세계 최초 인공기도 수술을 받은 해나는 지난 7일 세상을 떠나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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