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양 청기(행곡령)터널 공사 본격 착공

2013-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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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920호선 행곡령 고갯길을 터널길 뚫어 교통두절 해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에서 청기면 청기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920호선 행곡령(팔수골재) 구간을 터널길로 뚫는 공사의 시공업체가 선정되어 본격 착공하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8년까지 5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208억을 투입, 총연장 1.53km(터널780m)를 확장 및 터널화하는 사업으로 영양 군청 소재지에서 청기면 지역을 교통두절 없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연결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방도 920호선 행곡령(영양읍∼청기면) 구간은 전형적인 산악지역의 고갯길로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급곡각으로 인한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또한 겨울철 강설 등 기상악화로 인한 교통두절이 빈번하게 발생되어 지역주민들이 20㎞이상을 우회하는 불편함과 항상 사고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특히, 청기면 지역에서 군청 소재지로 이동하는 농촌지역의 주교통인 시외버스마저도 고갯길 도로가 위험하여 운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금번 터널공사 조기착공을 위해 2013년도에 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하여 본격 추진하게 됐다.

청기(행곡령) 터널공사가 완료되면 국도31호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보조 간선도로로서 역할 제고와 함께 경북 북부지역 교통오지의 접근성 향상으로 도로이용자 교통편익을 제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교통두절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 수송원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지방도 920호선 영양읍 군청 소재지에서 청기면을 연결하는 공사는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터널로 시공함으로서 친환경도로가 될 것이며, 또한 교통오지를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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