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군수 김석환)에 따르면 지역 염소 농가들의 도축비용 부담을 덜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7월 5일부터 ‘홍주미트’에서 염소도축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소고기가 건강보양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나, 그동안 염소사육농가들은 지역에 도축시설이 없어 천안, 충북 등 외지에서 도축을 할 수 밖에 없어 시간·비용 상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에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홍성군염소연구회(회장 오덕환)과 함께 관내의 ‘홍주미트‘에 염소도축 라인 설치를 요구해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으며, 이에 따라 홍성지역은 물론 인근 청양, 보령, 서산 등의 염소 사육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주미트의 염소도축은 매주 금요일 1회 실시하면서 농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협의에 따라 추가로 실시할 계획으로, 도축비용은 마리당 2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염소는 축산폐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수입개방 대응 작목으로 경쟁력이 있는 축종”이라며, “앞으로 염소연구회 등과 함께 농가소득향상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