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시작…비오는날 갈만한 데이트 장소는 어디?

2013-07-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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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시작…비오는날 갈만한 데이트 장소는 어디?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월요일 장맛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특히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게는 비만큼 고민되는 것도 없다. 그렇다고 약속을 미루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 그렇다면 쏟아지는 비를 피해 연인과 마음껏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장마철 데이트 (사진:교보문고)

◆ 영화관, 서점에서 문화를 즐기자!

연인끼리 가장 많이 즐기는 데이트 중 하나가 영화 관람이다. 비 오는 날이라면 고민할 것 없이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즐기자. 영화관과 쇼핑몰이 결합된 멀티플렉스에서 쇼핑과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만약 영화 관람이 지겹다면 서점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것도 좋다. 특히 서로에게 추천하는 책을 읽거나 여행책, 요리책을 읽으며 담소를 나누자.


장마철 데이트 (사진:서울시 제공)

◆ 매일 똑같은 데이트는 싫어~ 수목원으로 떠나자!

영화나 서점 데이트가 지겹다면 연인과 함께 우산을 쓰고 가까운 수목원으로 떠나자. 먼저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을 추천한다. 경춘선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계절별, 주제별로 식물들을 미학적으로 배치해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냈다. 특히 '천연비누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피리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가능해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7월 말까지 '아이리스 축제'가 열린다.

서울에 개장한 푸른수목원도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5일 전면 개방된 푸른수목원에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져 서남권 대표 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69종의 장미를 심은 장미원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굳이 먼 곳까지 가기 싫다면 도심 속 숲 푸른수목원에서 여운을 즐기며 산책을 해보자. 연중무휴로 시민에게 무료 개방되며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 이것도 저것도 싫다. 그럼 찜질방과 스파에서 편하게 쉬자!

비 맞으며 걷는 걸 싫어하는 커플이라면 찜질방이나 스파가 제격이다. 개운하게 씻고 찐 계란과 입속까지 얼얼하게 하는 식혜를 먹고 수다를 떠는 것도 좋다. 최근 찜질방은 찜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영장, 카페, 호프까지 겸하고 있어 편안하게 데이트할 수 있다. 특히 찜질방 데이트를 생각한다면 남성은 매너를 발휘해 여성의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


장마철 데이트 (사진:롯데월드 제공)

◆  심심한 데이트는 NO~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나 탈까?

평상시에 하는 영화도 싫고, 그렇다고 비 맞으면서 수목원 데이트도 싫다면 실내형 테마파크 롯데월드로 가자. 비록 실외 놀이기구도 있지만 대부분 놀이기구가 실내에 있으니 데이트 장소로 딱이다. 현재 외환카드 서프라이즈 행사로 오후 4시 이후에 간다면 단돈 1만원에 마음껏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이 행사는 본인 외에도 동반 3인까지 30% 할인되며, 이번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할인 방법 또한 다양하니 가기 전에 알아보자.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쉬우므로 개장시간에 맞춰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장마철 데이트 (사진:서울시)

◆ 한강교량 전망쉼터에서 도란도란 대화는 어떨까?

양화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등 한강 다리 위에 만들어진 한강교량 전망쉼터는 10개 정도다. 이 중 이동하기 쉬운 쉼터를 정해놓으면 좋다. 비 오는 날에 찾으면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소리와 커피 한 잔하며 한강을 감상하자. 특히 카페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으니 골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연애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야경을 구경하며 로맨틱한 고백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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