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노사가 CNG택시를 반대하며 CNG택시를 다시 LPG택시로 재개조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전한다.
4일 업계 및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1, 2, 3월 가파르게 늘어나던 CNG택시 등록대수가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1월 2077대에서 3월 2120대까지 급증했던 CNG택시가 4월 2111대, 5월 2102대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개조한 CNG 택시가 LPG로 재전환되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22일 CNG요금이 4.4% 추가 인상되는 등 CNG가격이 급등하고 LPG가격이 하락하면서 CNG택시의 경제성이 역전됐다"면서 "CNG택시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 충전대기시간이 길고 폭발 위험성, 개조에 의한 잦은 고장, 제작사 AS불가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택시 노사가 CNG택시를 다시 LPG택시로 재개조 하면서 CNG택시가 줄어드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