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U턴 주얼리기업 R&D명품엔진 달아

2013-07-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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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신기술개발/세계적 명품 브랜드 개발의 주도적 역할 예상-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익산시는 23개 국내 U턴 기업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향후 주얼리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예산 주도로 총178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의 5천평방미터의 연구소와 도금시설동, 폐수처리동 등 총 1만3천여 평방미터의 규모로 건립하는 패션주얼리 공동R&D센터를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패션주얼리 공동R&D센터는 U턴주얼리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로 세계명품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으로 이들의 국내복귀 결심에 큰 작용을 했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해 8월 U턴 투자협약 이후 발 빠르게 준비, 지난해 12월부터 기본용역 및 설계 심의에 들어갔다.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등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5월까지 서둘러 마무리하고 지난달 공동R&D센터 공사를 맡을 건설사 선정을 끝마친 상태다. 익산시는 이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패션주얼리 공동 R&D센터가 완료되면 초기투자부담 완화와 신소재, 신기술 개발에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간 상생협력체계 구축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현재 OEM방식의 생산되고 있는 패션주얼리체제에서 벗어나 고유 브랜드 및 디자인 연구개발의 허브역할을 함으로써 주얼리 U턴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명품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한편 U턴 기업들의 국내 안착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복귀 MOU를 체결한 21개 기업이 익산시 주얼리산업단지 내 12만2천여 평방미터규모의 분양계약을 채결, 현재 공장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아파트형 공장형태의 주얼리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해 지난 2일 10억원의 국가예산이 확보되면서 구체적 진전이 이뤄지는 듯 보인다. 주얼리기업 지식산업센터는 메이저 U턴기업 하나당 5~10개 정도의 소규모 협력업체 및 원부자재상들 동반U턴하는 패션주얼리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이들 영세기업들의 초기투자부담 완화와 주얼리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U턴 기업들의 국내 이전에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아 있었다.

한편 익산시는 사업추진에 또 하나의 고속 엔진을 달게 됐다. 익산시 전정희 국회의원이 발의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관한 법률(이하 U턴기업지원법)’ 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U턴기업은 앞으로 조세ㆍ자금ㆍ입지ㆍ인력 등 정부의 전방위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정부의 U턴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및 고용 활성화 정책을 토대로 세계적 최초로 만들어진 U턴기업만을 위한 법체계가 익산에서 발현된 것이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국내 U턴기업을 최초로 유치 이후 지역 정치권을 비롯해 정부,도,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U턴 기업에 관한 새로운 정책과 지원이 익산시가 기준이 되어 하나씩 만들어나지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이들 기업들이 빠르게 국내안착해 목표한대로 세계적 브랜드 성장하는 U턴 최초의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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