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매 컨설팅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에서 입찰에 부쳐진 2791건 공장 매물의 낙찰가는 1조304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한다.
경기 침체로 기업 도산이 이어지며 대형 공장 매물이 대거 경매 시장에 나왔다는 얘기다.
실제로 다른 산업보다 극심한 업황 침체를 겪고 있는 조선업체와 건설사 소유 공장이 매물로 나왔다.
성동산업의 경남 창원 마산조선소는 감정가 2278억원으로 오는 11일 경매에 부쳐진다. 조선업체인 세광중공업이 소유한 감정가 252억원 울산 공장은 올해 2월 133억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