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3일 오전 군산 소재 행복이 가득한 수송어린이집 어린이 20여명이 경비함정 전용부두를 방문, 3천톤급 최신예 경비구난함에 직접 승선해 해양경찰을 체험했다.
어린이들은 먼저 해양경찰 활동상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통해 해양경찰에 대해 배운 후 조타실에 들러 조타기와 레이다 등 각종 장비를 직접 만져보며 신기해했다.
이어서 경비함 갑판에 설치된 소화포 등 각종 장비를 직접 작동해 보고, 경찰관 아저씨들과 경비함정 종이접기와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상민(6) 어린이는 “TV에서 보던 해양경찰 배를 직적 보니 너무 크고 신기하다”며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모습이 너무 멋져 해양경찰이 되겠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해경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해양에 대한 진취적 기상을 심어주고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매년 2~3천명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경비함정 공개행사는 군산해경 전용부두에서 30톤급부터 50톤, 100톤, 300톤, 1000톤, 3000톤급 대형경비함까지 다양한 함정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견학 온 학생 등에게 해양경찰 활동상을 담은 홍보 영상 상영과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경비함정에 직접 승선해 각종 장비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작동해 볼 수도 있다.
구관호 서장은 “올 들어 14회에 걸쳐 1,030여명을 대상으로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했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민원실(☎ 063-539-2119)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