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비렁길 탐방을 위한 최적의 여객선 항로인 백야항-함구미-직포 항로도. |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레킹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남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 항로에 대형 카페리가 투입돼 섬주민과 관광객 불편이 크게 사라질 전망이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민간 선사인 좌수영해운은 오는 5일부터 백야항과 비렁길 1코스 출발점인 함구미를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하는 카페리를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로 투입되는 카페리는 195t급 ‘제5 은성페리호’로 280명의 승객과 24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특히 이 항로는 여수 시가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화정면 ‘백야항’을 출발해‘함구미마을’과 비렁길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출발점인 ‘직포항’을 기항하기 때문에 비렁길 탐방에 가장 적합한 항로로 평가받고 있다.
함구미-직포를 운항하는 동안, 비렁길 아래 기암괴석을 여객선에서 관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은성페리호 이용 요금은 백야항 기준 함구미 도착 성인 편도 7500원, 섬 주민은 3400원이다. 약 35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