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안동소주, 샌프란시스코 주류박람회 더블골드 수상

2013-07-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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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통주,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 명인 안동소주(대표 박재서)가 대상인 더블골드 메달을 수상, 우리 전통주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계 주류품평회는 농식품부에서 우리 술의 세계화를 위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분야별 대상 8개 제품에 대하여 출품 지원을 했으며, 이 중 4개 제품이 입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주류품평회 참가 등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으나 대다수의 전통주 업체들이 영세하여 독자적으로는 해외 주류 품평회에 참가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처음 출전한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 이러한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두어 올해 참가예정인 다른 주류 품평회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의 전통주가 이렇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게 된 것은 경북도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농식품 가공산업육성지원사업(‘13년까지 132개소, 1,469억 원)이 차츰 결실을 맺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경북도의 전통주가 소비시장에서 소비자의 호응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민족 고유의 방식 그대로 전통을 지켜온 결과,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경북의 전통주가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품질 좋은 우리 술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박람회에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통주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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