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중소기업청이 산학 간 밀착협력을 추진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인 ‘2013년도 산학융합 연구마을’에 선정돼 첨단산학캠퍼스를 ‘생산제조와 금형기술 특화마을’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조선대는 이 캠퍼스를 생산제조와 금형산업 연구개발단지로 활성화시켜 관련 기업에 가공, 용접, 평가, 분석, 측정, 국가교정 업무를 지원하는 센터로 육성키로 했다.
연구마을 운영기간은 2년이며, 연간 20억여 원을 지원받아 입주기업과 대학의 공동 연구 개발 사업을 돕는다.
그동안 산학협력은 중소기업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대학이 원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진행해왔지만 연구마을은 대학 내 유휴 공간에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직접 입주시켜 산학 간 밀착 협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곳에 들어설 연구마을은 마이크로금형, 임프린팅금형, 3차원프린터 기술 등 기반으로 광산업, 자동차, 조선, 정보가전, 로봇, 신소재, 생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단지로 육성한다.
연구마을에는 (주)지우테크, (주)이앤아이 등 모두 20업체가 입주하며 이들 업체는 올해 1차 년도 정부 출연금 18억원과 민간부담금 6억원 등 총 24억3000여만원이 지원돼 핵심기술을 진행한다.
2차 년도에는 기술개발 사업화를 위해 업체 당 1억원 내외를 지원하며 금형개발, 생산·공정 개발은 물론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 경영, 인문분야까지 지원하게 된다.
조선대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첨단산학캠퍼스에 기계설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금속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생산제조와 금형관련 학과를 이전해 생산제조 및 금형산업 특화 캠퍼스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재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는 "첨단산학캠퍼스가 보유한 고가 기자재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생산력을 증대하고 연구마을 입주기업에 장비와 계측기 교정 업무를 지원해 첨단산학캠퍼스를 산학협력 중심지 허브로 만들고 산학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