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스마트폰으로 시장 부활 꿈꾼다

2013-07-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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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내비게이션 업계가 스마트폰과 결합으로 시장 부활을 노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 현대엠엔소프트, 한라마이스터가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미러링’ 지원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내비게이션 시장을 잠식하는 스마트폰을 단순 경쟁자로 구분하는 시각을 넘어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팅크웨어는 지난 4월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나비3D 레드 플러스’를 내놨다.

이번 제품은 전작 ‘아이나비3D 레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됐으며 ‘아이나비 K11 에어’에 탑재된 항공뷰는 물론 로드뷰 기능을 추가했다. 또 지인과 문자 메시지로 목적지를 공유하는 단문메시지(SMS) 기능과 전자지도의 가로·세로 모드지원 등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를 고려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팅크웨어는 이통사인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자사 내비게이션에서 LTE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아이나비 LTE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로써 팅크웨어는 LG유플러스와 스마트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아이나비만의 3D 지도와 항공뷰, 로드뷰를 스마트 폰에서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내비게이션 업계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내비게이션으로 옮겨오는 미러링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미러링 기능을 탑재한 내비게이션으로 관련 시장에서 한 발 앞서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 4월 내비게이션 ‘폰터스 PM-500G’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후속작 ‘폰터스 PM-400G’을 선보이며 미러링 내비게이션 제품군을 강화했다. 폰터스 시리즈는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카 서비스를 통해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한라마이스터도 최근 자사 내비게이션 ‘만도 MP500S’에 무선 통신형 미러링 기능을 탑재하고 경쟁에 가세했다.

박영수 한라마이스터 MI팀 박영수 팀장은 “마트폰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자동차 내에서도 이런 다양한 기능들을 손쉽게 사용하길 원하고 있다”며 “향후 미러링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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