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서경옥)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여성이 안전한 오늘, 도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충청남도’를 슬로건으로 식전행사와 기념식, 여성영화 상영, 화합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여성헌장 낭독, 공로패 수여 및 유공자 표창, 쌀 기증서 전달, 결의문 채택, 4대악 근절 퍼포먼스 ‘카드섹션, 흥부전 마당극’ 등이 열렸다.
기념식에서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세기가 하드파워 시대였다면, 복합노동력의 시대인 21세기는 여성성이 각광받는 소프트 파워 시대”라며 “여성의 참여와 기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끄는 신성장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부지사는 또 “여성이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며 “도는 4대악 근절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정·성폭력 예방교육 강화와 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서경옥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지혜와 힘을 모으자”며 “이번 여성대회가 100만 충남 여성이 더욱 단합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영화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여성을 주제로 다룬 ‘할머니와 란제리’가 상영됐으며,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열린 화합 한마당에서는 부여·홍성·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 동아리의 통기타 연주, 우먼파워댄스, 난타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도 여성단체협의회가 그동안 ‘사랑애(愛) 쌀 나누기’ 운동을 통해 모은 쌀을 전달하고, 4대악 근절 서명 및 캠페인, 사진 전시회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