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신중하고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

2013-07-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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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성 NS홈쇼핑 MD
전태성 NS홈쇼핑 식품 1팀 MD=‘매진임박’,‘0000세트 판매완료’,‘방송종료 00분전’,’신나는 음악소리’ 위에 내용을 듣는다면 어디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인지는 삼척동자가 들어도 알 것이다.하루에도 수 십만 명이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시청하는 ‘TV홈쇼핑’은 대한민국 쇼핑을 주도하는 대형 유통채널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1995년 8월 두 개의 채널로 첫 방송된 홈쇼핑은 출범 18년 만에 6개의 채널에서 24시간 방송되며 약 14조원이상의 매출(2013년 기준)이 예상되는 유통채널로 성장했다.

TV홈쇼핑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것이 또 하나 있다면 그것은 ‘유통문화’다. TV홈쇼핑 서비스를 발전 시킨 것은 소비자와 소통에 의한 것이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부족한 점은 보완·개선하고 좋은 사례는 분석하면서 홈쇼핑 유통문화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TV홈쇼핑 유통시장의 성장세, 유통문화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블랙컨슈머’로 인해 올바른 권리를 주장하는 ‘화이트컨슈머’가 악의를 품은 불만사례로 오인 받아 피해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가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고 판매가 이뤄지는 TV홈쇼핑의 경우 상품 카테고리 특성 별로 차이는 있지만 단순주문 취소율을 감안해 운영할 정도로 단순변심으로 인한 주문취소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소비자들에게 구매 전 상품의 세부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상품인지 가격은 적당한지, 다른 상품과의 꼼꼼한 비교분석을 통한 고민 후 구매를 권장하고 싶다. 지금도 수많은 상품기획자(MD)들은 소비자가 만족 할 수 있도록 최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의 작은 충고라도 순응하고 귀를 기울일 준비가 항상 되어있고 소비자가 주인이라는 마음의 구호를 잊지 않는다.

소비자 역시 충동 구매 대신 꼼꼼하고 현명하게 구매를 결정한다면 소비자와 TV홈쇼핑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유통시장으로 TV홈쇼핑의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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