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공실 느는 반면 임대료는 제자리

2013-06-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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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국내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높아지는 반면 임대료는 그대로거나 소폭 사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의 평균 오피스 공실률은 6.54%로 작년 4분기보다 0.3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분기(4.56%)에 비하면 2%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월 임대료는 1㎡당 2만600원으로 작년 4분기(2만400원)보다 소폭 인상됐다.

청소비·전기세 등 빌딩 관리비는 1㎡당 9200원에서 9300원으로 늘었다.

빌딩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캐피탈은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사옥을 1311억원에 매각했다.

2001년 기아자동차로부터 현대캐피탈이 사옥을 매수했을 때 매매가(67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지난 1분기 여의도권의 오피스 공실률은 11.25%에 달한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내리지 않는 것은 빌딩 매각시 건물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목적이 크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물주들이 인테리어 공사기간에 임대료를 받지 않는 방법 등으로 임대료를 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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