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전망> 지난주 3.9% 하락…2200선 지지여부 관건

2013-04-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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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지난 한주간 상하이종합지수가 3.9% 하락하며 2300선 밑으로 하락했다. 2300선을 둘러 싼 공방전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주 후반부로 갈수록 상하이증시는 하락세가 짙어지는 분위기였다. 이번 주는 하락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2200선을 지지선으로 움직이며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한주간 상하이 증시는 3.9% 하락한 2236.62, 선전증시는 4.9% 떨어진 8889.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이번 주 중국증시도 상승보다는 보합 또는 하락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 금융업종이 큰 폭 하락한 이유도 정책적 영향이 크지만, 그 전에 기관들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기미가 보였다. 따라서 심리적인 지지선인 2200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전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실적을 이미 발표한 800개 사의 실적도 은행업종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장세를 낙관하기 힘들고 기업공개(IPO)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상하이 증시는 2160~2260선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며 거시경제 지표, 중국 정부의 정책, IPO 재개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중국증시에서는 17개 기업의 60억60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보호예수해제주식의 시가총액은 480억위 안(약 8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51억주, 365억위안,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9억5000만주로 총 115억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 별로는 4월1일 보호예수 해제되는 충칭(重慶)수처리 주식 수량이 가장 많았는데,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 역시 276억위안에 이르는 규모다.

또한, 이번주 보호예수 해제수량의 92%에 달하는 13개사의 주식이 월요일 해제된다. 그러나, 보호예수 해제 주식은 대부분이 대주주 보유지분이기 때문에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시장에 가져올 수급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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