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CJ오쇼핑은 지난달 30일 회사 임직원들이 농가 공부방을 찾아 농촌 아이들을 위한 교육 도우미로 나섰다고 1일 전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30여명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송산명에 위치한 명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CJ오쇼핑 농사발은 '1촌1명품'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하는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농가의 취약분야이자 가장 필요한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실제로 농촌에서는 부모들이 농사일로 바빠 자녀들의 교육에 거의 신경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교육과 문화시설도 부족해 도시 아이들과 비교하면 교육에 많이 소외돼 있다.
박금성 명문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대부분의 농가 자녀들은 농번기에 부모님들이 매우 바빠서 교육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 보니 책상과 책이 농가 아이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해선 대표는 "그동안 CJ그룹은 교육으로 인해 가난이 되물림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소외 계층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CJ오쇼핑의 농사발도 이러한 CJ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인 농사발을 CJ오쇼핑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