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안전 걱정마세요”

2013-02-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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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운전자 안전운전 체험교육 실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가 지난 13일과 15일 경북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서울·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운행 중인 출·퇴근 버스 운전자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2월 현재 서울·수도권~세종청사 구간을 운행 중인 통근버스 노선은 21개며 하루 58대가 운행한다. 일평균 2000여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이 이용한다.

국토부는 출·퇴근버스가 전방 시야가 어두운 새벽 및 야간 시간대에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월요일 가장 빠른 첫차 출발 시간은 오전 5시 55분이며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장 늦은 퇴근버스 출발시각은 오후 9시다. 세종청사에서 가장 먼 경기도 고양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운행거리 160km)이다.

통근버스 운전자는 출발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기상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같은 상태에서는 운전자 방어운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 운전자 안전운전 능력을 고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운전체험교육이 열린 교통안전교육센터는 잘못된 운전습관 개선 및 선진교통안전문화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 건립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1만5795명이 교육을 받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9~2011년에 교육을 받은 운전자 2만1411명의 교육 전·후 1년 동안의 교통사고를 추적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49% 급감하고 교통벌점은 5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1일 과정으로 운행 전 승객의 안전띠 착용 및 자동차의 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본코스·긴급제동·위험예측·회피코스·미끄럼 주행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손명선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통근버스의 교통안전문화가 정착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교육센터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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