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인선 구상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문 지 사흘 만에 대외활동 재개한 박 당선인은 24일 서울 난곡동을 찾아 서민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 활동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단체인 ‘난곡 사랑의 집’을 방문해 “국가에서 다 해야 하는 기본적 복지망인데 우리 사회가 부족한 게 많다”면서 “진짜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도움을 못 받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왔는데 현장 목소리가 실감나는 게 많다”면서 “도시락을 만들면서 듣고 정책으로 반영이 되도록 해서 확실한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당선인은 ‘사랑의 집’ 관계자들과 함께 도시락을 직접 만든 뒤, 딸 세명을 둔 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 활동에는 서병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진영·김희정·유일호·길정우 의원과 조윤선 당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성탄절인 25일에도 봉사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