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천시 가축시장에서 발생지 초동방역, 전국적 가축이동 금지(Standstill; 48시간), 긴급예방접종 등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초동방역 요령을 교육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거쳐 실시했던 종전과는 달리 예고없이 실시한 것이다.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지자체를 포함한 방역기관의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역 가상훈련을 통해 지자체의 방역의식과 대응역량이 제고될 것"이라며 "겨울철 구제역 및 AI 발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현장훈련에 앞서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발생 가상 상황을 부여해 전국적인 도상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