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터넷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6월말 기준으로 3억8800만명이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모바일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사용자는 3억5600만명으로, 6개월 동안에 무려 3200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말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5억1310만명이었고 이 중 모바일인터넷 사용자는 60.3%를 차지했다. 지난 6월말로는 인터넷이용자가 5억3739만명이었으며 모바일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72.2%였다. 모바일인터넷 사용비율이 무려 12%포인트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이처럼 급속한 성장세에 맞춰 모바일인터넷이 중국의 IT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2분기 모바일 인터넷 접속 서비스 시장 규모는 126억5000만위안(한화 약 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6% 증가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인터넷 서비스업 연평균 성장률을 25% 이상을 잡고 시장 규모도 6000억 위안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먀오웨이(苗圩)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중국이 앞으로 거대한 시장을 바탕으로 인터넷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