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제품 판금 헛수고로 끝나나…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애플이 미국내 삼성전자 관련 제품(일부 스마트폰·테블릿PC)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이 '헛수고'가 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각) 인터넷판에서 루시 고 담당판사가 애플이 신청한 미국내 삼성전자 제품 판매금지 심리일정을 12월6일까지 미뤄 애플의 판매금지 신청의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심리 일정이 지연되면서 삼성전자는 판매금지 대상의 재품 재고를 판매하고 판매 금지 대상이 아닌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편 루시 고 판사가 심리 일정을 미룬 것은 삼성전자 기기에 대한 금지조치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도 이처럼 일정을 정한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포브스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