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MS, ‘범죄인식시스템’ 개발 손잡아

2012-08-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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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 첨단 범죄인식시스템 개발을 위해 미국 뉴욕시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잡았다.

8일(현지시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MS와 함께 DAS(Domain Awareness System)라는 새로운 범죄인식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범죄차량을 찾아내 계속 추적하면서 이동경로를 알려준다. 또 이 시스템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공항 등에 의심스러운 물품을 일부러 놓고 가는지도 감시한다.

뉴욕 경찰 수사관들은 이 시스템으로 각종 범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또는 시간의 흐름에 맞춰 볼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이 각종 카메라나 차랑 번호판 인식기·911 긴급전화·경찰 데이터베이스 등의 방대한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찰은 맨해튼에 설치된 약 3000개의 폐쇄회로 카메라와 연결된 이 시스템으로 사건·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이 최근 범죄 유형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실시간 비디오 등을 시계열화해 지리 정보까지 제공해, 수사관들은 최근 체포기록과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관련 범죄 등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M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이 시스템을 미국 내 다른 도시나 해외에 판매해서 얻게 되는 이익 중 30%를 가져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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