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차-FIFA U-20 여자 월드컵 2012 조직위 차량 31대 전달식. 왼쪽부터 김동섭 현대차 일본법인장, 아리마 타카히코 대회 조직위 마케팅 총괄. (사진=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대회 운영에 쓰일 차량 31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동섭 현대차 일본법인장, 아리마 타카히코 대회 조직위원회 마케팅 총괄 등이 참석했다.
회사는 대회기간 중 대표팀 선수단 및 주요 인사, 행사 운영요원이 쓸 유니버스 16대와 그랜저, i40 15대를 제공한다.
일본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 19일부터 약 3주 동안 16개 본선 진출국이 우승을 겨루게 된다. 현대차는 앞서 열린 유로 2012 등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각종 축구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 차량지원도 그 일환이다.
다만 상용차 판매만 이뤄질 뿐, 승용차 시장엔 진출하지 않은 현대차가, 이번 기회에 일본에서 현지 마케팅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식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일부 마니아를 중심으로 제네시스 쿠페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는 이 대회에 주요 고객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현지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아리마 타카히코 대회 조직위 마케팅 총괄은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 현대차의 우수 차량이 대회 운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동석 일본법인장은 “FIFA 공식 파트너로서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