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근로자 임금, 베이징이 최고…약 83만원 수준

2012-07-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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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중국의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작년 근로자 평균 임금 가운데 수도 베이징시가 가장 높은 83만원 가량을 기록했다.

7일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중국의 31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베이징시, 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광둥성 등 23곳이 작년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을 공개했다.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월 평균 4672위안(약 83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시(4331위안)와 저장성(3888위안)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쑤성(3832위안·4위), 광둥성(3763위안·5위), 닝샤회족자치구(3715위안·6위), 칭하이성(3541위안·7위), 톈진직할시(3520위안·8위), 안후이성(3387위안·9위), 충칭직할시(3337위안·10위) 등은 상대적으로 평균 임금 높은 지역이었다.

반면 서부 내륙에 있는 간쑤성(2742위안)이 23곳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장시성(2838위안), 광시좡족자치구(2848위안), 지린성(2850위안), 윈난성(2979위안) 등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곳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에 취합된 지역별 평균 임금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쓰촨성, 허베이성 4곳은 민영 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포함됐지만 나머지 19곳은 공공 부문의 임금만 포함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베이징시가 올해 인금 근로자 인상 가이드라인을 11.5%로 제시한 가운데 다른 지역도 대부분 12∼17%의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황이어서 올해도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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